락가든 골프클럽 9홀 리뷰
9홀 라운딩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서 ‘락가든 골프클럽’에 9홀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동로 738’
포천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용이한 분은 괜찮겠죠?
‘락가든 골프클럽’ 은 일동레이크GC 옆에 위치해 있고
9홀만 있어서 ’18홀’을 예약하게 되면 9홀을 2번 돌게되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18홀은 잘 안도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정규홀 위주로 다니신 분들은 다소 당황스러울수 있는데요, 들어갈 건물은 없고
주차장 바로 앞에 흰색 천막으로 쳐져 있는 곳으로 들어가게 되면
거기서 ‘체크인’을 하게 됩니다.
더울때 아이스크림, 마실 물을 주는 이벤트가 종종 열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당일 그린스피드, 날씨, 온도를 알려주는 판이 있습니다. 이걸로 그린 빠르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알수 있겠네요.
그린 스피드 2.6이면 평범한 수준의 빠르기 군요.
나열되어 있는 카드 뒤쪽에 예약시간을 적어놓은 시간표가 있습니다.
카트 뒤에 시간을 보고 본인 및 동반자가 예약한 시간을 찾아서 해당카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직원분이 나오셔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긴 합니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예약시간이 다가오면 카트에 골프백 및 짐을 싣고 카트를 운전해서
1번홀을 향해 가시면 됩니다.
보이다시피 1번홀은 내리막에 좌측에 살짝 언덕이 있는 파4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9홀로 운영되는 코스 치고는 거리가 꽤 있는 편입니다.
덕분에 드라이버를 칠 기회가 1번홀부터 생겼습니다.
전체적으로 코스를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었지만, 원활한 플레이 및 시간상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9홀을 플레이 해보고 난 다음에 간단한 장/단점을 남겨보겠습니다.
장점
1. 코스풍경
오자마자 놀랐습니다만, 코스 디자인이 잘 되어 있고 풍경도 잘 되어있어서 주변 배경을 구경하면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9홀만 플레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골프장은 보통 여러방면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여기는 코스 디자인이 상당히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2. 코스거리
9홀 목적으로 만들어진 골프장은 일반적으로 짧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버가 200M 이상 치는 분은 막상 드라이버를 치기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락가든은 코스전장이 충분히 긴 편이라 웬만한 홀에서 거의 다 드라이버를 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세컨샷도 짧은 채 외에도 일반 정규홀 같은 공략이 가능했습니다.
3. 그린상태
같은 내용이 반복되지만 역시 9홀만으로 구성된 골프장은 그린 관리가 아쉬운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린이 깔끔하게 관리된 편이고 오전일찍 플레이해서 확실하진 않지만
그린 디봇같은 것도 적은 편이었습니다. 이점은 오후 플레이를 했을 경우 사람들이 정리 및 그린 보수를 직접 하지 않으면 상황이 다를겁니다.
그린 스피드도 이날은 2.6으로 평범한 속도가 나는 정도, 관리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는 편이어서 좋았습니다.
단점
1. 가격, 가격 & 가격
락가든 cc는 가격이 상당히 비싼편에 속합니다. 평일기준 9홀 4인 기준 1인당 90,000원, 3인 기준 1인당 100,000원, 2인 기준 1인당, 120,000원 이라고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주말은 2만원씩 더 비싸지네요. 이렇게 되면 할인 및 이벤트로 10만원 중만에서 20만원 초반대에 18홀 정규홀을 찾아서 플레이하는것이 가격면에서는 더욱 이득입니다.
금전적으로 10만원이상 여윳돈으로 사용가능하고 간단하게 9홀만 플레이하고 싶다는 특정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가격면에서 매력을 느끼기 정말 어렵습니다.
관리 및 코스는 너무 좋지만 9홀치고는 상당히 비쌉니다. 정규홀의 반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9홀이라고 하면 좀 더 싼가격을 기대하다보니 그런것도 있습니다.
2. 개인락카 부재 (추측)
보통 골프를 치고 옷을 갈아입고 씻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개인락카는 없다고 합니다. 샤워시설 및 탈의실은 있지만 개인 짐은 잘 보관해야겠죠?
참고로 저는 사용하지 않아서 실재로 어떤지는 잘 모릅니다. 어디까지 추측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3. 편의시설 부재
락가든 내부에 편의시설이 따로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코스 중간에 무인으로 자판기 정도 있는거라 식사 및 간식거리를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외부음식은 당연히 반입금지이니 간단히 마실 것과 간식거리 정도는 미리 챙겨서 가야합니다. 도착하기 전에 근처에 이마트24가 있는듯 하지만
거리가 가깝진 않아서 바로 이용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총평
정규홀과 비슷한 코스전장, 그리고 잘 만들어진 코스와 관리가 잘 되어있는 그린이 인상적이어서 플레이하는데는 속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 9홀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그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여유가 없다면 굳이 이 가격보다 노캐디가 가능한 정규홀이나 캐디비 포함된 할인 및 이벤트 가격에 이용 가능한 정규홀을 찾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4인 가격으로 예를 들어도 9홀에 9만원이면, 18홀에 18만원인데 그린피 15만원선에서 캐디비를 포함하면 결국 가격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린비가 더 싼곳을 발견하면 락가든에서 4인보다 적인 인원에 9홀만 도는건 더 손해겠죠?
락가든을 이용하실분은 18홀 정규홀 말고 좋은 퀄리티의 골프장에 ‘딱 9홀만’ 돌고 싶으신 분이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포천과 거리가 가까운곳에 거주하는 친구들과 가볍게 9홀만 플레이 하고 싶으신 분은 락가든cc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