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필드로 나가보자
‘연습은 충분히 했겠지?’
골프를 시작하고 레슨도 받고 여러가지 연습장에 가서 연습은 잘 해봤나요?
일반적으로 1년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조금 서두르면 6개월정도 시간이 걸리게 되면 이제 라운딩을 나갈 시기가 찾아옵니다.
(물론 갑작스럽게 나갈 예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 무엇을 준비할지 찾아봅시다.
1. 라운딩 코스 & 시간
보통 이미 골프를 시작하고 라운딩 경험이 다수 있는 친구 및 지인이 있다면 대신해서 준비할 겁니다.
하지만 라운딩을 나가기 위해서 알아두는건 나쁘지 않겠죠?
간단하게 얘기하면 ‘맛집 찾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선 알맞는 가격대와 시간을 찾습니다.
골프장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고, 가격은 골프장 이름의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평일 & 주말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린피는 평균적으로 10만원대가 적당하며,
20만원을 넘는 경우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적절한 가격대에 날짜 및 시간을 정하고 최소 1주일전, 빠르면 2~3주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을 한 후에 같이 플레이할 사람들을 구할 시간이 있어야 하니까요.
보통 예약하고 위약금 없이 취소할 수 있는 기간은 골프장마다 다르니
위 사항을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고 난 후에 어쩔수 없이 취소해야하는 상황에서
불이득 받지 않고 할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린피 외 카트비 & 캐디피도 염두해둬야 합니다.
최근 카트비는 약 10만원, 캐디비는 15만원정도 합니다.
카트비 & 캐디비는 일반적으로 4인에서 갔을때 기준으로
4등분해서 나눠내는것이 일반적이며 전부 합지면 2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될 겁니다.
여기서 이동시 기름값, 식사비 등등… 기타 비용을 생각하면
평균적으로 30만원정도가 소비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절대로 싼 가격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2. 인원모집
골프는 일반적으로 4명에서 한팀으로 칩니다.
골프를 같이 즐길 나외 3명의 친구 및 지인을 구한다는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모두 골프를 어느정도 할 줄 알아야하며, 같은 날에 같은 시간대에 모두 스케줄이 맞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옛날 골프 에티켓 중 하는 말이.
‘부모의 장례식 아니면 결코 약속 후 취소를 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골프장으로 나와야한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 입니다.
다소 강한 어조를 띄고 있지만, 그만큼 상대방이 힘든 시간을 내서 나왔는데 한명이라도
갑작스럽게 펑크를 내거나 돌연 취소를 하게 되면 남은 멤버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기 때문에
약속을 취소하게 되면 최소한 본인을 대신할 대타를 구하는것이 ‘매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타를 구하기 힘들면 애초에 본인이 나가는 것이 제일 좋겠죠?
만일 지인을 상대로 모집이 힘들면 ‘조인(Join)’도 가능합니다.
이는 모르는 특정 사람들이 사람들을 모집할때 쓰는 방법으로
해당 골프장 홈페이지에 모집하는 페이지가 따로 있기도 하며,
최근에는 어플로도 모집한다고 합니다.
나 외 3명의 인원을 모으지 못한다면 용기를 내서 조인을 해보는건 또 어떨까요?
3. 준비물
연습할때는 움직이기 편한옷에 운동화정도면 괜찮았지만, 실제로 라운딩을 즐기기위해서
무엇을 챙겨가야 할까요?
= 1. 골프채 =
일단은 본인 소유의 골프채가 필요합니다.
없으면 최소한 빌려서 사용을 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가지고 나가는 채의 갯수는 모두 14개 입니다.
아이언세트, 드라이버, 어프로치, 퍼터 그리고 우드 및 하이브리드로 구성해서
본인에게 맞는 채들로 챙겨서 가봅시다.
물론 이 채들을 담을 골프백도 있어야겠죠?
= 2. 옷 =
골프는 기본적으로 카라가 있는 티에 긴 면바지, 그리고 캡 모자를 쓰고 나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머리부터 아래 순서대로 얘기를 하면,
[캡모자]
[카라셔츠]
/겨울 철에는 움직이기 좋은 겉옷도 입어야겠죠?
[긴바지] (청바지 및 추리닝 X / 운동하는데 어울리지 않으며 예의상 이 복장은 피하셔야 합니다.)
[벨트]
[골프화]
등을 기본으로 챙겨가야하며, 일반적으로 한국에 있는 골프장들은 탈의실 및 사우나실이
마련되어 있으니, 골프경기를 마치고 입을 속옷, 여분의 옷, 그리고 신발도 준비해서 가야합니다.
최근에는 반바지를 허용하는 골프장도 늘고 있으나, 간혹 아직까지 금지하는 골프장이 있으니
가능하면 긴바지를 준비를 하는것이 좋고
반바지를 꼭 입어야 한다면, 해당 골프장에 연락해서 드레스코드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한는걸 추천드립니다.
= 4. 골프용품 =
여기서 얘기하는 골프용품은 실제로 라운딩에 나가서 사용할 용품들이며 해당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골프공 =
골프를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필수로 필요한 물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새 제품은 12개로
제품마다 가격은 제각각이지만 평균적으로 3~5만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골프공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
‘ 로스트 볼 (Lost Ball) ‘ 이라고 해서 실제로 골프장에서 사용하다가 풀숲, 물속등에
잃어버린공을 업체에서 수거해서 세척후 재판매하는 제품을 이야기 합니다.
유명 브랜드를 따로 모아서 판매하기도 하며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들을 무더기로 싸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브랜드를 굳이 따지지 않아도 괜찮으니 최대한 싼 가격에 구하고
유명 브랜드의 유명한 공은 나중에 실력을 더 쌓고 사용해도 늦지 않습니다.
= 티 (Tee) =
골프장에서 여러분의 플레이를 도와주실 ‘캐디(Caddie)’분께서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 내가 사용할 물건은 내가 스스로 챙겨야 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본인이 필요한건 직접 준비하는 습관을 기릅시다.
티는 기본적으로 ‘롱티 (Long Tee)’ 라고 해서 45mm~50mm 사이의 길이의 티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재질은 (나무/플라스틱)으로 나뉩니다.
초반에는 굳이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나무의 경우 내구성이 좋지 않아 큰 충격을 받게 되면 바로 부러지지만 타구감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이유로 많이 사용하며
플라스틱은 내구성이 좋고 잃어버리지 않으면 오래 사용이 가능하지만, 타구감에 살짝 걸리는 이질적인 느낌이
들며 채에 가벼운 상처를 준다는 얘기가 있어서 중,상급자들이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또한 초반에는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치치 않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본인이 원한는걸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파3 같은 짧은 홀에서 ‘드라이버’외에 다른 채로 티샷을 하기위한 ‘숏티(Short Tee)’ 입니다.
이는 티의 길이가 상당히 짧으니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 마커 (Marker) =
마커도 캐디분께서 가지고 계시긴 하지만 골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본인이 스스로 챙기는것이 기본입니다.
이는 퍼팅할 때 내 공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한 물건이고
일반적으로 값싼 플라스틱 재질로 원 모양을 이루어진 것으로 시작으로
개성넘치게 카지노 칩 같은 모양에서 화려한 모양이 들어간 동전크기의 원형의 도구입니다.
그린 위에 공이 올라가면 내 공뒤에 마커를 두면 공을 집고 닦을수 있으며
멀리 있는 사람 순서대로 공을 치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되며
마커가 다른사람의 공이 지나가는 길에 걸리면 좌,우중 한곳을 골라서 옮겨주셔야 합니다.
= 디봇수리기 =
필수품은 아니지만 이것 역시 잔소리를 하자면 내가 스스로 해야하는것 중 하나입니다.
‘디봇수리기’는 포크 모양을 하고 있는 물건이고
공이 그린에 올라가서 그린에 내공이 떨어진곳은 움푹 패이면서 그린의 잔디가 심하게 눌리게 됩니다.
그러면 필연적으로 잔디는 더 이상 기능을 못하게 되며 냅두게 되면
잔디는 말그대로 죽게 됩니다.
그러면 그린이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게 되며 미관상으로도 좋지 못합니다.
그럴때 내 공이 떨어져서 움푹 패인곳을 디봇수리기로 가볍게 떠내고
주변의 잔디를 모아줘서 그린 주변 높이에 맞춰서 수리해 주는 겁니다.
디봇수리 관련된 글을 이후에 다시 다루겠습니다.
여기까지 라운딩에 앞서 챙겨야 할 물건들을 얘기해봤습니다.
필요한 이유까지 설명하느라 글이 다소 길어졌지만 최소한 위에 물건들은 챙겨주셔야 하며
다음글에는 골프장에 도착하면 어떻게 진행되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다. 쳐 맞기전까지는 –
[ 마이크 타이슨 ]